Legacy of the Empire part 9
<제국의 유산 (9) >
압제자에 맞서 힘을 합쳐 싸웠던 동지들이 압제자가 물러난 후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집안싸움에 열중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리스,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핀란드 등등.
어렵사리 압제자들로부터 독립을 허가하겠다는 대답을 얻어낸 간디에겐 축배를 들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독립을 약속받은 그가 다음으로 한 일은 힌두교와 무슬림 간의 대립과 증오를 어떻게든 중재하는 것.
“우리는 형제요, 자매이며, 친구이자 이웃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해 온 우리들이 우리의 숙원이 이루어지려는 지금에서야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해서야 되겠습니까?”
“인도는 하나여야만 합니다. 인도는 곧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해야 합니다.”
“여러분. 증오를 내려놓으시고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를 쳐다보십시오.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왔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종교를 떠나 전 인도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간디의 진심 어린 호소는 과연 효과를 보이는 듯 보였다.
그 이면에는 독립만 하지 않으면 자치권이고 뭐고 다 내주겠다는 현실적인 제안이 있었지만.
허나 통일된 인도를 바라는 간디의 호소는 진심이었고, 그는 인도 전역을 순례하며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슬림들과의 협상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당신들은 언제나 통합을 외치면서 언제나 힌두교 중심의 정책만 내놓았소. 우리 무슬림들이 어떻게 당신들이 하는 말을 믿겠습니까?”
대표적인 분리독립주의자 무함마드 알리 진나는 간디, 네루의 끊임없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힌두교 중심의 인도에서 분리된 무슬림들만의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그에게 간디의 말은 허상으로 느껴질 뿐.
“분열은 또 다른 비극을 낳을 뿐이며, 같은 인도인들끼리 서로 증오하고 싸우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영국이 원하던 것이오. 이제까지 독립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연대해오던 우리가 막바지에 일을 그르쳐서 되겠습니까?” 그러나 간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네루의 우려와 같은 힌두교들의 반발에 직면하면서도 무슬림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건 어떻겠소? 독립한 인도의 초대 총리를 당신이 맡아주시오.”
“.....…그리고 내각을 힌두교들로 채우실 겁니까?”
“아니. 내각도 당신이 권유하는 사람들로 채우겠소. 어떻소? 이러고도 무슬림들을 홀대한다는 소리가 나오겠소?”
으음. 진나는 간디의 제안을 심사숙고했다. 여전히 그의 마음은 이슬람 국가를 건설해 힌두교들의 간섭 없이 무슬림들끼리 살아가는 것에 더 기운 상태였지만 계속해서 분리독립을 주장할 경우 유혈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 역시 공존하고 있었다. 간디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분리독립은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간 힌두교들에 의해 차별받아 왔던 무슬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를 되찾는 것 역시 가능할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 반발하는 목소리들 역시 결코 적지 않겠지만은.
그러자 이번에는 힌두교 쪽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무슬림들에게 초대 총리와 내각 임명권까지 넘기자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인도는 힌두교도들의 나라지 역겨운 무슬림들의 나라가 아니란 말이외다!"
“간디, 그자도 결국에는 무슬림 편이었어. 이 역겨운 배신자!"
예상대로 힌두교도들은 간디의 구상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간디의 친우이자 오른팔인 네루와 통일 인도 정책을 지지하던 보스조차도 우려를 표했다. 마땅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갈등의 골만 깊어져 갈 무렵.
마침내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다.
“위대한 영혼이시여. 당신과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경의를 표하며 허리를 굽히는 남자에게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모아 쥐던 간디는 남자가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총구에서 불꽃이 튀는 것도.
아, 라마여.....
그것이 간디의 유언이 되었다.
간디의 암살로, 이제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
간디의 암살범은 힌두교와 원수처럼 지내던 무슬림이 아니었다.
범인의 이름은 나투람 고드세, 무슬림을 그 누구보다 증오하는 힌두교 과격분자였다. 간디의 죽음이 같은 힌두교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장의 다툼은 사라졌다.
간디의 죽음으로 인도 전역은 큰 슬픔에 잠겼다. 서로 이빨을 드러내며 싸우던 힌두교와 무슬림들도 간디의 장례식에서만큼은 모든 다툼을 멈추고 위대한 영혼의 비극적인 죽음에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나 간디의 장례식이 끝나고 추모의 열기도 서서히 식어갈 즈음, 증오는 다시 고개를 치켜들기 시작했다.
무슬림들은 힌두교의 박해와 탄압으로부터 자신들의 방패 겸 징검다리 역할을 하던 간디가 죽자 더 이상 힌두교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같은 힌두교조차 죽이는 작자들과 무슨 대화를 나눈단 말인가?”
“이걸로 밝혀졌다. 저 역겹고 더러운 차별주의자들과는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실제로 간디가 암살당한 후, 그가 내걸었던 조건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이를 본 무슬림들은 그럼 그렇지하며 분리독립을 추진했다.
이러한 무슬림들의 행동에 힌두교도들은 눈이 뒤집혔다.
“마하트마께서 돌아가시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저 썩을 놈들!”
“이래서 무슬림들과는 상종을 하면 안 돼!"
“개좆같은 새끼들! 쓰레기들!”
누구보다 화합을 강조하셨던 마하트마께선 살아생전에 저들까지도 모두 안고 가고자 했는데, 저놈들은 마하트마의 선한 마음과 배려를 이용해놓고 인제 와서 말을 바꾸려 한다.
무슬림 외에 시크교들도 간디가 같은 힌두교 과격분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분리독립으로 선회했다.
마하트마마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쏴 죽이는 작자들이 우리 권리를 챙겨준다고? 퍽이나.
인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상태였다.
“무슬림 돼지들을 죽여라!”
“노인과 애새끼도 봐주지 마라! 모두가 같은 종자들이다!”
“싹 다 죽여!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아아아아아악!!!"
인도 전역에서 힌두교들에 의한 무슬림 학살이 벌어졌고, 이에 무슬림들도 지지 않고 열심히 테러와 보복을 자행했다.
이 둘보다 세력은 작지만, 시크교들의 ‘투쟁’도 그 정도는 절대 뒤처지지 않았다.
폭탄에, 도화선까지 준비되었으니 마지막으로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단계만 남았다.
피로 피를 씻는 유혈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남은 사람들은 더욱 바빠졌다. 특히 보스가 가장 바빴다.
그는 독일에 도움을 요청하고자 했다.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독일군이 인도에 진주하면 당장 유혈사태가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독일군의 힘을 빌리는 것뿐입니다. 히틀러 총통이라면 분명 도움을-”
“그 생각은 틀렸소, 사령관.”
그러나 독일군을 불러오자는 제안은 네루에 의해 거절되었다. 그 자신이 인도인이긴 하나, 영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가지고 있던 네루는 독일통이자 인도 내 친독파의 거두인 보스와 의견이 충돌하는 일이 잦았고 간디의 사후에는 더욱 심해졌다. “영국군이 철수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른 외국 군대가 들어오는 것을 인도인들이 과연 반기겠소? 다른 점령군이 온 것으로 여기겠지. 그리고 독일이 체코와 폴란드를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시오???
“독일은 영국과 다릅니다! 히틀러 총통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을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그랬겠지요!”
독립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일과 손을 잡았지만, 내심 히틀러 치하의 독일을 안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던 네루는 독일군을 데려오면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보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당장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의 손을 빌리는 건 또 다른 재난을 가져올 뿐. 인도의 일은 인도인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 네루의 강력한 반대로 독일에 도움을 청하자는 보스의 주장은 실현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선생님의 계획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간단하오. 바로 저들과 갈라서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고 계신 겁니까?”
보스의 물음에 네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하트마께선 통합된 인도를 원하셨으나 이제는 명확해졌다. 저들. 무슬림들과 함께 가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미 힌두교와 무슬림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진나는 요지부동이며 그와 무슬림들은 인도에서 떨어져 나와 따로 나라를 세울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국호도 이미 정해졌다. 펀자브(Punjab), 아프간(Afghan), 카슈미르(Kashmir), 신드(Sindh), 발루치스탄(Baluchistan)에서 따온 글자들을 모아서 파키스탄(Pakistan)으로.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인도인들만의 나라를 세워야 하오. 무슬림들과 더 대화해봤자 시간 낭비만 될 뿐.”
"......허어.."
보스는 맥이 탁 풀렸다. 수십 년간 인도의 독립을 위해 애써왔는데 그 결과가 분열된 인도라니.
그렇게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열이 필연이라고 모두가 여기고 있을 때,
진나가 암살당했다.
“진나가? 죽어??"
“그렇습니다. 오늘 속보로-”
파키스탄 독립을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던 진나는 측근들과 함께 산산이 조각났다.
“범인은? 누구의 짓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인물이나 단체도 자신들이 진나를 죽인 진범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다.
진나를 암살한 이들이 간디를 암살한 나투람 고드세가 속했던 힌두교 과격파 ‘라시트리야 소속이란 사실은 나중에 밝혀졌지만, 진나 암살 당시에도 범인이 힌두교일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무슬림이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진나를 죽일 리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도 그랬고.
“힌두교 놈들이 기어코!"
“이제는 진나까지 죽이다니. 짐승만도 못한 것들.”
“저 돼지들하곤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아주 끝장을 보자!"
진나의 죽음에 무슬림들은 광분했다. 틀림없이 힌두교들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진나를 죽인 것이리라.
이를 갈아오던 무슬림들에게 이제 눈에 뵈는 건 없었다.
독립전쟁을 하면서 꾸준히 모은 무기들로 무장한 무슬림들은 힌두교와의 '성전'을 시작했다.
“무슬림들이 미쳐 날뛴다!”
“전차, 전차를 가져와라!”
드디어 폭탄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
1945년 10월 6일 독일 베를린 신 총통관저
“결국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군.”
독립하기가 무섭게 내전이 터진 인도에선 지금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든 최악의 학살극들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에서 인도는 간디의 간절한 소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뉘어 독립했다.
최근 돌아가는 꼴을 보니 여기서도 비슷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최악의 형태로 일이 터지게 될 줄이야.
워싱턴 회담에서 듀이에게 인도는 독일의 관할이라고 확실하게 인정받았으니, 미국과 충돌한 가능성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도 미국은 인도에 아무런 개입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 뒷짐 지고 서서 조용히 사태를 관망할 뿐.
캐나다의 영국 망명정부는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개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같은 영연방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국민이 경기를 일으키고 정치인들조차도 선을 긋는 상황이다. 미국이 가만히 있으니, 우리가 나서는 것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막상 인도 정부에서 우리의 파병 제안을 거절했다.
총리를 맡은 네루가 말하길, 인도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니, 인도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으니 굳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자존심 문제라기보다는 네루 자체의 성향 때문으로 추측된다.
실제로도 네루는 인도인이지만 스스로 ‘인도를 통치한 마지막 영국인'이라 칭할 정도로 친영파인 인물이었다. 그러니 우리의 도움을 받는 게 굉장히 껄끄럽겠지.
“그런데 막상 개입해도 문제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뭔가?”
“우리가 개입하더라도 딱히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이니 우리가 나서서 억지로 테이블에 앉히더라도 금방 결렬되고 말 겁니다. 그리고 유혈사태를 막으려면 힌두교와 무슬림을 분리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대다수 힌두교도인들은 독일이 무슬림 편을 들며 분리를 촉진했다는 비난과 원한만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힌두교 편을 들면 무슬림들이 힌두교 편을 든다면서 증오하겠죠.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공들여서 구축한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을 마친 괴링은 내 반응을 살폈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론일세."
괴링의 말에 만족한 나는 그에게 기꺼이 A+를 주었다. 차기 총통이 되려면 이 정도 판단력은 있어야지.
실제 역사에서도 이 정도의 판단력을 가졌다면 전쟁에서 이겼을 텐데. 이래서 마약이 참 무섭다.
괴링이 한 말대로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무슬림들이 인도에서 떨어져 나와 별개의 국가를 세우도록 허용하는 것뿐인데 이 경우 인도인 절대다수에게 인도의 분열에 관여했다며 두고두고 욕을 먹을 게 뻔하다. 당연히 인도 내에서 친독파의 입지도 흔들릴 테고.
그렇다고 분열을 막고자 하면 분리독립을 원하는 무슬림들이 반독 감정을 가지게 될 게 뻔했다.
말을 안 하고 있지만 내심 같은 식구인 무슬림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는 아랍 국가들도 내심 불쾌하게 생각할 거다.
뭘 하든 간에 욕을 먹을 게 확실한 상황. 그랬기에 네루가 우리의 개입 제안을 거절했을 때는 오히려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네루 본인 딴에는 우리가 개입해서 인도를 새로운 식민지로 만들 것을 걱정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그래도 인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혈사태를 그대로 방치해선 좋을 게 없었기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의료진들을 파견해 부상자들을 구호하겠다고 밝히자, 이 부분에 관해서는 네루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미 적십자가 인도에서 여러 구호 활동을 펼치는 중이지만, 적십자의 도움만으론 부족할 정도로 인도의 사정이 크게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전쟁터 한복판에 의료진만 덜렁 보낼 수 없었기에 의료진들을 보호할 호위 병력도 필요했다.
네루는 인도군이 의료진들을 보호할 테니 추가적인 군 병력 파견은 필요 없다고 밝혔지만, 이 경우 무슬림들이 치료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무슬림들 때문에 내전이 일어난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데, 의사들이 무슬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지켜만 보겠냐고.
힌두교와 무슬림을 떠나 모든 부상자를 공평하게 치료해야 나중에 일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도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그러자면 인도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할 필요가 있기에 이 부분에서만큼은 물러서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야 아쉬울 게 없는 입장이었으니까.
“총통 각하. 네루가 우리의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역시. 내 그럴 줄 알았지.”
당연히 의사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인 네루가 백기 투항해왔고, 그렇게 인도행 의료진들을 호위하기 위해 국방군의 파견이 이루어졌다. 독일 이미지도 챙기고 좋은 일도 하고.
이거야말로 진정한 일석이조가 아닐까?
<제국의 유산 (9)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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