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 to ruin part 3

 <파멸의 길 (3) >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힌 것으로 알려진 국왕과 왕비가 죽었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진실은 둘을 죽인 것이 독일군이 아닌 영국군이라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자칭 ‘왕립 공군(Royal Air Force)' 이.

물론 국왕과 왕비의 사인이 무엇 때문인지 알 사람은 다 알았지만,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히틀러는 국왕과 왕비의 사진을 삐라에 실은 뒤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죽었다는 부연설명을 붙여 영국 전역에 살포했다.

혹시 몰라 찍어둔 사진이 바로 이때 요긴하게 쓰이리라곤 누가 알기나 했을까.

“영국인들은 그들의 국왕과 왕비를 죽였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자국 민간인 수십 명과 함께!

과연 누가 이러한 짓을 저질렀을까요? 우리의 전쟁광 처칠?

처칠이 고의로 국왕과 왕비를 죽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그의 명령으로 국왕과 왕비 그리고 영국인들이 죽었다는 사실은 결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쟁광 처칠은 그의 국왕과 왕비를 죽이고 이제는 영국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음에도 말입니다. 물론 놈이 독일과 계속 싸우겠다면 우리 역시 마땅히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영국인이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합니다. 이제라도 전쟁을 멈추기 위해선 영국인들 스스로가 일어서야 한다고!

영국인들이여. 여러분은 여러분을 사지로 내몰고 국왕과 왕비를 죽게 만든 처칠의 명령에 평생토록 복종하며 노예의 삶을 사실 겁니까. 아니면 독일과 평화로운 공존 아래 번영하는 삶을 누릴 겁니까?

지금 당장 항복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을 억압하는 독재자를 끌어내 역사의 심판대에 올리십시오! 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악의 권세에 빌붙어 영화를 누리던 자들은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괴벨스의 선전을 인간의 탈을 쓴 까마귀의 울부짖음 정도로나 치부하던 영국인들도 이번에는 독일의 선전에 크게 동요했다.

비록 의도한 일은 아니긴 하나 결과적으론 자국군이 국왕 부부를 죽인 것은 '사실'이었으니.

여기에 병원에서 치료받던 민간인들까지 자국 공군의 폭격으로 죽었다는 사실에 영국인들은 서서히 현실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잘못된 정부를 지지한 것 같다고.

국왕도 같은 자국민들도 죽였는데 자기네들까지 모조리 불지옥에 처넣는다고 해서 처칠이 눈 하나 깜빡할까?

애초에 런던에 남겠다고 했으면서 비겁하게 튄 인간인데?

“씨발. 내가 저 좆같은 처칠 놈을 위해서 여기서 왜 죽어야 해?”

“국왕도 죽인 인간이 잘도 우리 목숨을 챙겨주겠어?"

“이미 이 전쟁은 졌어. 진 게 뻔한 전쟁인데 계속 싸울 이유가 없지.”

위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뒤부터 가똑이나 늘고 있던 랄영률이 미칠 듯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탈영한 병사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집으로 달아나거나 흑은 독일군에게 투항했다.

투항병틀이 늘기 시작하자 자연스레 헌병대의 역할도 늘었다. 헌병들은 이제 집집마다 톨아다니며 탈영병이 있는지 없는지 집안 곳곳을 수색했다

헌병들에게 검거된 탈영병들은 다른 병사들과 시민들의 븐보기를 위해 총살당했다.

"각하,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군과 시민들의 사기만 덜어뜨리고 있습니다."

"명령을 거두어주십시오."

"나 역시 이러한 방법이 울지 못한 방법인 건 알고 있소. 하지만 그럴다고 탈영병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가만히 손 놓고 있으란 말이오? 대영제국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소.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란 말이오!"

각료들의 애원에도 처칠은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껏 지원제였던 홈가드도 입대가 강제되었다.

16세에서 60세 사이의 모든 영국 남성은 의무적으로 홈가드에 입대해 훈련받아야 했다.

여성틀의 입대는 강제가 아니었지만 이제까지 후방에서 행정직에 있던 이틀도 사격훈련을 받고 전선에 투입되었다.

스스로 원해서 입대를 택한 것이지만 전선행은 예상 밖이었던 여성들도 탈영하기 시작했고 이들 역시 순찰 중인 헌병대에게 검거되는 족시 총살형에 처했다

"개씨발, 쫓같아서 못 해 먹겠네!"

"난 갈 거야! 이딴 짓이나 하자고 입대한 게 아니라고!

임무에 회의를 느낀 현병들이 탈영병을 놔주거나 자신들도 탈영의 대열에 동참하는 경우가 놀었다.

반대로 탈영병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민가를 약탈하고., 자신들을 체포하러 은 현병들과 교전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종말이 다가올수록 영국은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구렁령이로 떨어지고 있었다.

***

1943년 8월8일

영국버크힐

독일군이 브리튼 섬에 상륙한 뒤로 독일군과 연합군 사이에서 별어진 전차전은 대부분 독일군의 압송으로 꿀났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전차 간의 성능 차이도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연합군이 셔먼과 크름월을 굴릴 때 독일은 판터와 티거. 티거 1를 대량으로 전선에 투입했다.

셔먼은 분명 홀릉한 전차였지만 특일군의 종전차들과 정면에서 맞불기에는 장갑과 화력이 부족했다.

크롬웰은 말할 것도 없었고, 영국에서 생산된 T-34/85조차 연합군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부족한 화력과 장갑으로 고통받던 연합군에게 미국에서 새로 도착한 신형 전차들의 존재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도착이 너무 늦긴 했지만, 그래도 일선 장병들에게는 아예 없는 것보다야 나았다.

날은 흐렸고 짙은 먹구름에선 비가 쏟아질 것처럼 우중충했다.

나들이 나가기엔 좋은 날씨가 아니었지만, 독일 공군에게 시달리는 연합군 전차병들에게는 고마운 날씨였다.

날이 흐리면 적기의 활동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부디 비가 와야 하는데.."

라파예트 풀 하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흐린 하늘을 응시했다.

옅어졌다가 짙어지기를 반복하는 구름을 볼 때마다 그는 마음을 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독일군의 전차들을 상대하는 것도 벅찬 마당에 적 전투기까지 상대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24살의 젊은 군인인 그는 지금까지 스무 번의 크고 작은 전투를 겪으며 수많은 죽음의 위험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지금까지 76mm M4A1 셔먼으로 5대의 적 전차를 격파하고 100명이 넘는 적 보병들을 사살했다.

그가 속한 제32기갑연대에서 풀보다 더 많은 전과를 가진 전차병은 없었다.

그가 5번째 전차를 격파하고 적군에게 포위된 아군 중대를 구출하여 부대로 복귀하던 날, 사단장은 풀의 수훈십자훈장(Distinguished Service Cross) 서훈을 요청했다. 명예훈장 다음 가는 미군 최고의 훈장으로 전투에서 뛰어난 영웅적인 활약을 보인 군인들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 중 하나였다.

그러나 풀은 훈장보다 더 강력한 고성능의 전차와 제공권을 더 희망했다.

최소한 제리들과 적어도 동등하게 싸울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어떻게든 버텨볼 게 아닌가.

미국에서 도착한 신형 전차들의 성능은 이전에 사용하던 셔먼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들었다.

높으신 분들의 말대로 신형 전차들의 성능이 제리들의 전차와 비교해서 밀리는지 아닌지는 곧 알 수 있을 터였다.

"...... 오는군."

풀은 입에 문 담배를 던져버리고 자세를 낮췄다. 저 멀리서 독일군의 전차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제리들이다.”

“빨리도 온다. 개새끼들.”

“하느님. 부디 이 어린양을 굽어살피소서.”

참호를 파고 대기 중인 보병들도 덩달아 긴장했다.

미군과 영국군, 캐나다군. 그리고 소수의 자유 프랑스군과 체코슬로바키아군으로 구성된 연합군 방어선에 독일 제5기갑군이 저돌적으로 공격해왔다.

“맥스, 철갑탄 장전!"

"철갑탄 장전!"

“제리들이 500m 거리에서 오면 발포한다. 그때까지 기다려.”

500m 거리라면 76mm 주포로 티거의 전면장갑을 관통할 수 있지만, 판터의 장갑은 관통할 수 없었다.

하지만 90mm 주포를 단 슈퍼 셔먼과 퍼싱이라면 얘기가 달랐다. 500m에서 160mm를 관통하는 90mm 포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적과의 거리가 줄어들수록 전차병들의 이마와 목덜미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1분 1초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탄약수들은 첫 발을 쏘고 나면 바로 장전할 수 있게끔 예비탄을 든 채로 버텼고 대전차포병들도 전차의 발포 전까지는 쏘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진 터라 포탄을 약실 안에 넣은 채 대기했다. “씨발, 제리들이 오고 있는데 우리 전차들은 왜 안 쏘는 거야???

“쫄아서 기절한 거 아냐??

독일군이 다가오는데 전차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자 보병들은 불안해했다. 하지만 그들도 콩알만 한 총탄 따위른 전차에 흠집 하나 낼 수 없는 걸 알기에 침묵을 지켰다.

“쏴라!”

“발포!"

적과의 거리가 500m까지 좁혀지자 매복한 슈퍼 셔먼과 퍼싱이 드디어 주포에 불을 당겼다. 덩달아 매복한 90mm 대전차포도 힘차게 발포했다.

고속으로 날아든 철갑탄이 판터의 전면장갑에 착탄하는 순간, 노란 불빛이 사방으로 튀면서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려 퍼졌고, 곧이어 전차포의 사격음만큼이나 우렁찬 폭음이 일었다.

-콰아앙!!

“맞았다!"

"격파!"

90mm 철갑탄이 판터의 전면장갑을 관통하는 것을 본 병사들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높으신 분들이 말했던 90mm 주포의 위력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드디어 판터를 정면에서 격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정면에 맞더라도 각도 상의 문제로 튕겨 나간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정면을 제대로 맞추기만 한다면, 관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미군 전차병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반대로 판터의 전면 방어력을 확신하던 독일 전차병들은 당황했다.

적군에게 판터의 정면을 뚫을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으리라곤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었다.

측면에 매복한 적을 공격하기 위해 판터의 포탑이 돌아가는 것을 본 풀이 황급히 외쳤다.

“사격!"

포수가 발사페달을 밟자 쾅 소리와 함께 탄피가 배출되어 76mm 철갑탄이 일직선으로 날아가 판터의 포탑 측면을 가격했다.

측면에 난 구멍으로 불꽃이 튀는 것을 확인한 풀이 2탄을 명령했다.

“명중. 한 발 더 먹여!"

“알겠습니다!”

추가로 철갑탄 한 발이 명중하자 판터의 포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다. 검은 제복을 입은 전차병들이 해치를 열고 탈출했다.

독일군도 마냥 맞고 있지만은 않았다. 초반의 혼란을 베테랑 전차병들은 금방 수습한 뒤 포탄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주포를 조준해 발포했다. “끄아아아아!!!!”

화력은 뛰어나지만, 차체는 셔먼의 것과 동일한 슈퍼 셔먼은 정면에서 판터의 KwK 42 전차포를 방호해내는 게 불가능했다.

전신이 불길에 휩싸인 전차병들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풀은 운이 좋았다. 그를 노리고 날아온 포탄은 나무를 맞추었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참호에 있는 보병들을 덮쳐 몇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풀의 셔먼은 무사했다.

“후진해!”

위치를 발각당한 풀은 즉시 전차를 후진시켰다. 몇 초 후 다른 포탄이 날아왔지만, 이번에도 그의 전차를 맞추지 못하고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행동이 느렸던 그의 동료는 75mm 포탄을 맞고 포탑이 날아갔다. 전차병들은 전원 즉사.

독일군과 연합군 전차 간의 치열한 전차전이 막을 올렸다.

***

제5기갑군 사령관 만토이펠 대장은 화장실을 갈 때를 빼곤 Sd.Kfz 251/3 지휘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최전선에서 전투가 한창인데, 사령관인 자신이 자리를 비워서야 되겠느냐면서.

이번에도 그는 퓌러누델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운 후 다시 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에 귀를 기울였다.

“각하. 제116기갑사단으로부터 보고입니다.”

적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아군의 피해가 다수 증가했다는 보고는 이전에도 여러 번 받아본 보고라 딱히 놀라운 것까지는 없었다.

더 놀라운 건 적의 신형 전차의 출현 소식이었다.

“판터를 일격에 격파하는 적 전차라고? 양키 놈들에게 그런 물건이 있었나?”

로스케들도 KV-3나 IS-2를 만들었으니, 양키들이라고 안될 건 없었다. 다만 의문이라면 그런 물건을 왜 이제서야 꺼냈는지 궁금할 뿐.

“그것도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목격되었습니다. 한 대는 포탑만 다른 물건이고 차체는 셔먼의 그것과 동일한 모양인지 금방 파괴되었다고 합니다만 아군의 판터를 닮은 신형 전차는 75mm 포탄을 맞고도 방호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처음 목 격했을 때는 미군이 노획한 판터를 사용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확실히 좋은 소식은 아니군.”

미군의 신형 전차가 아군의 판터와 닮았다는 보고에 만토이펠은 적이 판터를 보고 따라서 만든 전차가 아닌지 의심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았다.

미군과 독일군이, 그것도 지상군끼리 서로 맞붙게 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그 두 달 남짓한 기간 사이에 신형 전차를 설계하고 전선에 투입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마도 예전부터 개발 중이다가 최근에야 개발이 끝나 급하게 영국으로 실어나른 물건이지 않을까 싶었다.

혹은 토미들이 만든 물건을 양키들이 쓰고 있을 수도 있고(아직 영국군이 동일한 물건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고는 없지만).

위 가정이 맞는다면 적 신형 전차의 수량은 그렇게 많지 않을 터. 그렇다고 판터와 티거만 투입하는 것도 조금 생각해 볼 문제였다.

……그렇다면 그것들을 써볼까.

“판터 II와 티거 II를 투입하게. 총통께서 쓰라고 주신 물건이니 이때 써야 하지 않겠나.”

“예, 각하.."

***

회색으로 물든 하늘에서 빗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군. 기왕이면 폭우가 내리지! 신도 무심하시긴.”

패튼은 한숨을 쉬었다. 부슬비에 군복이 젖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기왕이면 폭우가 대차게 내려서 독일군의 전투기들이 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으면 싶은 마음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씨에 적은 공군의 도움을 받기 힘들 것이었다.

전선에서 온 보고는 나름 긍정적이었다.

수백 대의 판터를 앞세운 독일군의 공격에도 미군은 성공적으로 진지를 지키며 위치를 사수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에 투입한 신형 전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슈퍼 셔먼과 퍼싱의 90mm 주포는 판터를 격파하는데 큰 부족함이 없었고, 점보 셔먼의 방어력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가뜩이나 부족한 수량을 축차(逐次) 투입하는 대신 한꺼번에 밀어 넣은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상대는 그 독일군. 그리고 신형 전차들의 전체 수량보다 독일군이 투입한 판터의 숫자가 더 많았다.

신형 전차들은 어디까지나 소수였고 절대다수는 평범한 M4 셔먼이었기에 미군도 현재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었다.

전선에서 쉬지 않고 들려오는 폭음과 후방으로 내달리는 구급차들이 그것을 반증했다.

구급차들이 가는 방향에서는 병사들과 탄약을 실은 트럭들과 하프트랙들이 포성이 울리는 전선으로 내달렸다.

차량에 탑승한 병사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시체처럼 얼굴이 하얗게 질린 신병들을 본 패튼이 조용히 말했다.

“이만 돌아가지. 할 게 많으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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